발행일 2024. 08. 21.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편선배입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종종 걱정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내가 편입 허수는 아닐까?'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오늘은 실질적인 편입 합격률과 편입 경쟁률을 좌지우지하는 '편입 허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통용되는 '편입 허수'는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편입 합격 후 실제로 그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허수
이 유형의 허수는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한 후, 최종적으로 한 학교만 선택하고 나머지 학교에는 등록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실질적 결원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주요 대학들의 시험 일정이 겹치는 경우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한 수험생이 상위권 대학 두 곳에 지원했지만 시험 당일에 한 곳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다른 대학에서는 예비번호가 대거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허수는 표면적인 경쟁률을 실제 경쟁률보다 높아 보이게 만들어 수험생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합격권에 들 실력이 안 되는 학생들을 가리키는 허수
이 유형의 허수는 편입 시험 준비가 충분하지 않거나, 실력 부족으로 인해 합격 가능성이 낮은 학생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시험을 보더라도 실제로는 합격권에 들기 위한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표면적인 경쟁률을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다른 수험생들에게는 경쟁률이 실제보다 높아 보이게 만들어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하고 희망을 품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편입 허수가 발생하는 주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편입 전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편입 전형의 특성과 편입 전형에 지원하는 대다수 수험생들의 특성에 따라 편입에서 허수가 발생하는 이유는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원서의 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편입 시험에서는 수능과 달리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에 동시에 원서를 제출하게 되며 이 중 실제로 등록할 생각이 없는 대학에도 지원하면서 허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경쟁률이 실제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2) 시험 난이도에 못 미치는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편입 시험의 난이도는 수능에 비해 결코 낮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에서 시행하는 영어 시험 중 가장 어려운 영어 시험이 편입 시험이라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험 준비가 부족하거나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면서 이들이 허수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허수는 전체 경쟁률에 포함되더라도 실제로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을 왜곡시킵니다.
3) 주요 대학 시험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편입 시험 일정이 여러 대학에서 동일한 날에 겹치는 경우 수험생들은 여러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실제로는 한 곳에서만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나머지 대학들에서는 많은 예비번호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또 다른 허수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자주 발생하며 대학 입학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편입 허수는 수험생들이 편입 준비 과정에서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표면적인 경쟁률 숫자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원서를 작성하되 무엇보다도 '본인이 허수가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된다는 점을 상기하셨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편입 허수의 정의와 발생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