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4. 06. 03.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편선배 입니다.
어느새 1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원서 걱정을 하실 시즌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뒤숭숭하기도 하실 것입니다.
오늘은 편선배의 첫 시리즈 콘텐츠로 [편선배의 글쓰기] 6부작을 준비했습니다.
[편선배의 글쓰기]에서는 편입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여러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고 작성하시는 분들이 보고 참고하실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까?'를 보다 본질적인 관점인 글쓰기로서 접근하고자 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리즈인 '[1부] 더 읽고 싶은 첫 문장 쓰기'입니다.
'자소서는 한 줄만 보면 더 읽을지 말지 결정된다.'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자소서를 읽는 분들은 단 한 건의 자소서를 읽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십, 많개는 수백 수만개의 비슷한 자소서를 읽습니다.
특히, 비슷비슷한 경험을 가진 20대 수험생들의 수많은 글 사이에서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더 읽고 싶은 한 문장이 얼마나 중요할지 이제는 좀 실감이 되시나요?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시작입니다. 도입부는 독자의 관심을 끌고,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첫 인상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읽는 독자는 대부분 교수님이나 입학 사정관입니다. 이들은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고 평가해야 하므로, 첫 문장에서부터 흥미를 끌지 못하면 전체 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한정된 경험을 활용해서 눈에 띄는 도입부를 작성할 수 있을까요?
편입 자소서의 첫 문장은 명확하고 간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어떤 방향으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나만 할 수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도입부에서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과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특별한 사건을 통해 글을 시작하면, 독자는 더 쉽게 글의 진실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문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문장은 일반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지만, 두 번째 문장은 본인이 겪은 독특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자는 이 첫 문장을 통해 글쓴이가 앞으로 '사회적 책임'에 관해 전공과 관련된 진로 희망이나 비전을 풀어낼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도입부에서는 자신의 명확한 목표를 두괄식으로 제시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특히 편입 자기소개서는 '앞으로 어떤 나'가 될 것인지에 관한 계획과 목표를 주로 묻는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입부에서 본인의 명확한 목표를 제시할 경우 독자가 당신의 글을 읽어나가면서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번째 문장은 당신의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어 독자가 이후에 나올 내용까지도 글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도입부에서 독자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끌었다면, 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너무 길거나 장황한 설명은 피하고, 문장은 항상 간결하고 명료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각 문장은 다음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하세요.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모두 종합해 자기소개서 첫 문장의 나쁜 예시와 좋은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나쁜 예시에서는 얼핏 보면 많은 내용을 작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많은 것'에는 어떤 내용과 경험도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풍부한 면들을 보여주고 싶은 수험생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한정된 분량의 자기소개서에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면 좋은 예시는 본인이 겪은 독특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전공 선택 이유를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다음 내용을 읽고 싶게 만듭니다.
자소서를 쓰기 위한 소재를 발굴하고 문장을 완성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여전히 부담되는 일입니다.
특히 '나는 한 게 없는데 도대체 무슨 소재로 써야 하지?'라는 생각을 해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편선배는 '이걸 써도 될까?싶은 소재들도 꺼내놓을 수 있도록 사례를 제시해 드리는 기초상담자료를 개발했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일화가 아주 매력적인 자소서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든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편선배는 완성된 글로 처음부터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분들을 위해서 글쓰기 자체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편입 자소서의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편선배의 글쓰기]는 시리즈 2부. 나만의 이야기를 담는 구성법으로 돌아오겠습니다.